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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시리즈 소개: 신장이식 후 4년 6개월간 기록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입니다.


📊 재활 개요

재활 시작: 2022년 7월 6일 (퇴원 당일) 기록 기간: 1년간 (2022년 7월 ~ 2023년 7월) 목표: 투석으로 잃었던 체력과 근력 회복 방법: 점진적 보행 운동 + 식이요법 + 꾸준한 관리

💡 핵심 메시지: "멀리 가려면 함께 가고,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" - 우리는 함께, 천천히 갔습니다.


새로운 시작

🏠 집에서의 첫날 - 새로운 시작의 설렘

2022년 7월 6일 - 퇴원 당일 오후

집에 도착한 첫 순간

3주 만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, 모든 것이 새로워 보였습니다.

와이프와 함께 나눈 첫 대화 "여보, 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네.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?"

"의사 선생님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했으니까, 우리 속도로 해보자."

첫날의 소박한 목표

  • 집 안에서 자유롭게 걸어다니기
  • 계단 오르내리기 (2층 집)
  •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약 먹기
  • 충분한 수분 섭취

첫날 저녁 - 놀라운 발견

투석 시절과 완전히 다른 몸

저녁 식사 후 집 근처를 산책해보기로 했습니다.

"여보, 조금만 걸어볼까? 무리하지 말고."

100m 걷기 도전

  • 집에서 동네 입구까지 약 100m
  • 천천히, 와이프 손을 잡고
  • 중간에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완주!
  • "투석할 때는 이것도 힘들었는데..."

첫날의 기적적 발견

  • 숨이 전혀 차지 않음
  • 다리에 힘이 있음
  • 심장이 편안함
  • "정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"

📈 첫 주간 (7월 6일~12일) - 조심스러운 첫 걸음들

동네 산책 활동

매일 조금씩 늘려가는 거리

7월 7일 (퇴원 다음날)

  • 거리: 200m (집 → 동네 한바퀴 → 집)
  • 시간: 15분 (중간에 쉬면서)
  • 상태: 좋음, 숨 안 참

7월 8일

  • 거리: 300m (집 → 근린공원 → 집)
  • 시간: 20분
  • 발견: 공원 벤치에서 5분 쉬며 경치 구경

7월 9일

  • 거리: 400m
  • 시간: 25분
  • 와이프: "무리하지 마, 천천히 가자"

7월 10일

  • 거리: 500m (첫 번째 목표 달성!)
  • 시간: 30분
  • 감정: 기쁨과 성취감

첫 주의 놀라운 변화

몸의 변화

  • 식욕 완전 회복
  • 수면의 질 향상 (투석 시절 새벽에 자주 깨던 것과 대조적)
  • 얼굴 부종 완전 소실
  • 피부색 좋아짐

마음의 변화

  •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즐거움
  • "오늘은 얼마나 걸어볼까?" 하는 기대감
  • 미래에 대한 희망
  • 와이프에 대한 더 큰 감사

🚶‍♂️ 첫 달 (7월) - 500m도 힘겨웠던 시절

7월 15일 - 첫 번째 시련

500m 걷기의 어려움

처음 일주일은 순조로웠지만, 두 번째 주부터 현실을 깨달았습니다.

500m 걷기의 실상

  • 실제로는 매우 힘들었음
  • 중간에 3-4번은 쉬어야 함
  • 와이프가 항상 함께해야 가능
  • 집에 돌아오면 1시간은 쉬어야 함

와이프의 걱정 "여보,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야? 의사 선생님은 천천히 하라고 했잖아."

"괜찮아. 투석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. 조금씩 늘려가자."

7월 20일 - 첫 번째 좌절

컨디션 난조의 날

이날은 유독 몸이 무겁고 힘들었습니다.

그날의 기록

  • 목표: 500m
  • 실제: 300m에서 포기
  • 이유: 어지러움과 피로감
  • 감정: 실망과 불안

와이프의 위로 "괜찮아, 어제까지 잘했잖아.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야."

"그래도... 왜 갑자기 이렇게 힘들까?"

의료진 상담 다음날 병원에 전화해서 상담받았습니다. "수술 후 한 달도 안 됐는데 그 정도면 아주 잘하고 계신 거예요. 몸이 적응하는 과정이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."

7월 말 - 첫 달의 성과

한 달간의 기록 정리

  • 최대 거리: 500m
  • 평균 시간: 30-40분 (자주 쉬면서)
  • 성공률: 70% (10일 중 7일 성공)
  • 동반자: 와이프 100% 동행

소중한 깨달음 "빨리 가려고 하지 말자. 꾸준히 가자."


📅 2개월차 (8월) - 조금씩 늘어나는 자신감

8월 초 - 새로운 도전

600m 걷기 시작

한 달간의 500m 걷기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, 조금씩 거리를 늘려보기로 했습니다.

8월 5일 첫 600m 도전

  • 목표: 집 → 근린공원 → 마을 우체국 → 집
  • 결과: 성공! (중간에 2번 휴식)
  • 시간: 45분
  • 기분: 뿌듯함과 성취감

와이프의 응원 "정말 대단해! 한 달 전만 해도 100m도 힘들어했는데."

8월 15일 - 혼자서 걷기 시도

첫 번째 혼자 걷기

이날 와이프가 급한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혼자 걸어보기로 했습니다.

혼자 걷기의 발견

  • 거리: 400m (보수적으로)
  • 느낌: 생각보다 괜찮음
  • 자신감: 많이 늘어남
  • 독립성: 조금씩 회복

"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!"

8월 말 - 2개월의 성과

2개월간의 놀라운 변화

  • 최대 거리: 700m
  • 평균 시간: 35분 (휴식 횟수 감소)
  • 성공률: 85%
  • 혼자 걷기: 주 2-3회 가능

🍂 3-5개월차 (9월~11월) - 본격적인 체력 증진

9월 - 1km에 도전하다

첫 번째 1km 걷기 성공

9월 10일 - 기념비적인 날

  • 목표: 집 → 동네 한 바퀴 → 집 (약 1km)
  • 결과: 성공!
  • 시간: 1시간 (중간에 3번 휴식)
  • 동행: 와이프

1km 완주 후 감정 "여보, 우리 해냈어! 1km를 걸었어!"

"정말 대단해. 투석할 때는 꿈도 못 꿨던 일이잖아."

집에서의 축하 와이프가 작은 케이크를 사와서 함께 축하했습니다. "1km 완주 축하해!"

10월 - 가을 산책의 즐거움

단풍 구경 겸 걷기

가을이 되니 걷는 것이 더욱 즐거워졌습니다.

10월의 새로운 도전들

  • 거리: 1.2km ~ 1.5km
  • 시간: 50분 ~ 1시간 10분
  • 휴식: 2번으로 감소
  •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걷기

가족들의 놀라운 반응

큰아들이 주말에 내려왔을 때: "아빠, 정말 많이 좋아지셨네요. 얼굴도 밝아지고 걸음도 빨라졌어요."

11월 - 첫 추위와의 만남

추운 날씨에 적응하기

11월의 도전

  • 따뜻한 옷 준비 후 걷기 계속
  • 실내 걷기도 병행 (아파트 복도나 계단)
  • 거리 유지: 1.5km
  • 규칙성: 주 5-6회

❄️ 겨울 극복 (12월~2월) -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

12월 - 첫 겨울나기

추위와의 전쟁

겨울 걷기의 어려움

  • 새벽/저녁 추위로 인한 시간 조정
  • 점심시간(오후 1-3시) 걷기로 변경
  • 실내 운동 병행
  • 거리는 유지하되 시간 단축 목표

12월 말 성과

  • 거리: 1.5km
  • 시간: 45분 (추위로 빨라짐)
  • 컨디션: 추위에도 불구하고 양호

1-2월 - 동계 훈련

혹독한 추위 속 꾸준함

가장 추운 시기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

겨울 극복 전략

  • 따뜻한 오후 시간 활용
  • 실내 계단 오르기 병행
  • 집 안에서 제자리 걷기
  •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

🌸 6개월 후 (2023년 1월) - 놀라운 도약

2km 도전 - 3시간의 대장정

2023년 1월 15일 - 역사적인 도전

이식 후 6개월이 되던 날, 큰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.

2km 걷기 계획

  • 코스: 집 → 근린공원 → 하천변 → 중간 쉽터 → 집
  • 목표 시간: 제한 없음 (충분히 쉬면서)
  • 동행자: 와이프 + 보온병(따뜻한 차)

3시간의 대장정

출발 (오후 1시) "여보, 오늘은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가자. 힘들면 언제든 돌아와."

"응, 2km가 목표지만 무리하지 않을게."

1km 지점 (1시간 30분 경과)

  • 근린공원 벤치에서 30분 휴식
  • 따뜻한 차 마시며 재충전
  • 컨디션 점검: 아직 괜찮음

1.5km 지점 (2시간 30분 경과)

  • 하천변에서 20분 휴식
  • 경치 구경하며 여유 만끽
  • 와이프: "절반 넘었네! 어때?"
  • 나: "생각보다 괜찮아!"

2km 완주! (3시간 후)

  • 오후 4시, 집 앞 도착
  • 감격의 순간!

완주 후 감정 폭발 "여보! 우리 해냈어! 2km를 걸었어!"

"정말 대단해! 6개월 전만 해도 100m도 힘들어했는데..."

집에서의 축하와 회고

  • 뜨거운 차 한 잔과 함께
  • 6개월간의 여정 되돌아보기
  • 와이프의 헌신에 대한 감사
  • 앞으로에 대한 희망

🏃‍♂️ 1년 후 (2023년 7월) - 기적적인 변화

4km 1시간 30분 완주의 기적

2023년 7월 6일 - 이식 1주년 기념일

이식 정확히 1년 후,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.

1년 기념 4km 도전

  • 특별한 의미: 이식 1주년
  • 목표: 4km 완주
  • 시간 목표: 2시간 이내
  • 코스: 동네 대형 공원 일주

4km 도전 당일

오전 준비 (오전 9시)

  • 가벼운 아침 식사
  • 충분한 수분 섭취
  • 편한 운동복과 신발
  • 와이프와 함께 출발

출발 전 다짐 "1년 전 오늘, 새로운 신장을 받았어. 오늘은 그 감사를 걸음으로 표현하고 싶어."

"무리하지 말고, 우리 속도로 가자. 1년 동안 정말 많이 달라졌어."

4km 완주 과정

1km 지점 (20분 경과)

  • 몸 상태: 매우 좋음
  • 호흡: 편안함
  • 다리: 아직 여유 있음
  • 와이프: "페이스가 정말 좋아졌네!"

2km 지점 (45분 경과)

  • 5분 휴식
  • 물 한 모금
  • 중간 점검: 여전히 좋음

3km 지점 (1시간 10분 경과)

  • 10분 휴식 (벤치에서)
  • 경치 구경과 심호흡
  • 와이프: "마지막 1km, 화이팅!"

4km 완주! (1시간 30분)

  • 정확히 1시간 30분에 완주!
  • 목표 시간보다 30분 빨리!

완주 후 감격의 순간

도착 후 첫 마디 "여보... 우리 정말 해냈어. 4km를 1시간 30분에!"

"정말 믿을 수 없어. 1년 전만 해도 100m도 힘들어했는데..."

눈물의 포옹 공원 벤치에서 둘이 껴안고 울었습니다.

1년간의 여정 회고

  • 처음 100m → 현재 4km
  • 3시간 걸리던 2km → 1시간 30분에 4km
  • 매일 와이프 동행 → 혼자서도 가능
  • 투석 환자 → 완전한 회복

📊 1년간의 놀라운 변화 데이터

거리별 성장 기록

시기 최대 거리 소요 시간 휴식 횟수 성공률

1주차 500m 30분 3-4회 70%
1개월 700m 35분 2-3회 85%
3개월 1.5km 50분 2회 90%
6개월 2km 3시간 여러 번 특별 도전
1년 4km 1시간 30분 2회 100%

신체 변화 기록

체력 지표

  • 투석 전 대비 체력: 150% 향상
  • 계단 오르기: 3층까지 무리 없음
  • 지구력: 4배 증가
  • 회복력: 현저히 빨라짐

건강 지표

  • 크레아티닌: 1.2-1.4 mg/dL (안정적 유지)
  • 혈압: 정상 범위 유지
  • 체중: 적정 체중 유지
  • 근육량: 점진적 증가

💪 꾸준한 노력의 힘 - 핵심 메시지

작은 변화의 누적 효과

매일 조금씩의 기적

1년을 돌아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'꾸준함'이었습니다.

성공의 비결들

  1. 포기하지 않기: 컨디션 나쁜 날도 최소한이라도 걷기
  2. 무리하지 않기: 몸의 신호를 듣고 적절히 휴식
  3. 함께하기: 와이프와 함께여서 가능했던 여정
  4. 기록하기: 매일의 변화를 기록하며 성취감 느끼기
  5. 감사하기: 걸을 수 있음에 대한 감사한 마음

투석 환자들에게 전하는 희망

희망을 잃지 마세요

투석실에서 만났던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.

"이식 후에는 정말 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. 지금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.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."

단계적 목표의 중요성

  • 처음에는 100m만 걸어도 성취감
  • 500m가 되면 세상을 얻은 기분
  • 1km 완주하면 새로운 인생
  • 4km 걸으면 완전한 회복

가족의 힘

와이프 없이는 불가능했던 여정

1년간의 걷기 여정에서 가장 큰 힘은 와이프의 동행이었습니다.

와이프의 헌신

  • 매일 함께 걸어준 동행자
  • 포기하고 싶을 때 격려해준 응원자
  • 무리할 때 제지해준 조언자
  • 성공을 함께 기뻐해준 동반자

가족의 소중함 "당신이 준 신장으로 이렇게 걸을 수 있게 됐어. 정말 고마워."

"우리 함께 걸은 길이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야."


2025.07.26 - [분류 전체보기] - 6편: 새로운 결정 - 신장이식을 선택하다

 

🔜 다음 편 예고

8편: "새로운 일상 - 직장 복귀와 사회 생활"

걷기로 체력을 회복한 후, 드디어 사회로의 복귀를 시작합니다.

  • 이식 후 8개월 만의 직장 복귀 준비
  • 동료들의 놀라운 반응
  • 업무 적응과 체력 관리의 균형
  • 투석실 친구들과의 소중한 재회
  • 새로운 삶의 리듬 찾기

"정말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까? 사회생활이 가능할까?"


💬 소통해요!

댓글로 나눠주세요

  •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경험
  • 가족과 함께한 재활 운동 이야기
  •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큰 성취를 이룬 경험

🏷️ 태그: #이식후재활 #걷기운동 #점진적회복 #500m도전 #2km3시간 #4km1시간30분 #꾸준한노력 #와이프동행 #체력회복 #희망메시지 #단계적목표 #가족의힘 #투석환자희망 #새로운인생 #기적적변화 #감사 #사랑 #희망 #회복 #성취감

⚠️ 면책조항: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. 의학적 조언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.


📝 다음 편은 몇일 후 업데이트됩니다. 구독과 공감 부탁드려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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